110513 책번개 <왜 우리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까>
지난 금요일(13일) 서재속커피에서 책번개가 있었습니다.
위르겐 슈미더 / 장혜경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3월 / 14,000원
참석: 2명
듀나, 조코조코
이야기 주제
①나는 거짓말쟁이?
-조코조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된다. 특히 귀차니즘으로 약속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
-듀나: 저자가 얘기한 침묵도 거짓말이라고 본다면 거짓말쟁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싫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 거짓말을 하게 된다.
②밥벌이 앞에서 솔찍할 수 있는가?
-조코조코: 크게 문제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감정에 솔찍해지는 경우, 주변사람들이 '오늘 기분이 안좋은 모양이군.'같은 반응을 하여 속상하다.
-듀나: 목소리를 높여가며 내 의견을 주장하는 편이다. 그래서 싫은 소리도 많이 듣지만 고치고싶지는 않다.
③거짓말이란?
-조코조코: 모든 것에 정직할 수는 없지만, 저자가46페이지에서 말한이기적 거짓말은 줄이고싶다.
-듀나: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정직하겠다는 핑계로 함부로 말을 하고싶지는 않다. 솔찍함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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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책인데 참석하신 분이 적어 아쉬운 책번개였습니다.
조코조코님의 말씀처럼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정기모임에서 다루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며 거짓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침묵도 거짓말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뜨끔하더군요.
1시간 반가량 책번개를 하고,
야근 중에도 불구하고 인사차 들른 미드블루님과 함께 상남동으로 가서 오랫만에 술 잔을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저런 수다에 즐겁게 웃고 떠드느라 새벽 2시가 훌쩍 넘어서 집으로 향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