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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Lost

Duena 2008. 1. 23. 09:44

로스트 Lost

각본: 브렌트 프렛쳐 / 데비빗 퓨리

연출: 잭 벤더 / 턱커 게이츠 / 마리타 그래비악

출연: 매튜 폭스-잭 / 에반젤린 릴리-케이트 / 도미니크 모나한-찰리 / 조쉬 할러웨이-소이어

장르: 어드벤쳐/드라마/로맨스/스릴러

방송: ABC

시즌 1: 2004.09.22 - 2005.05.25

시즌 2: 2005.09.21 - 2006.05.24

시즌 3: 2006.10.04 - 2007.05.23

제작: 71부작/미국

줄거리:

비행기가 태평양 위의 어느 무인도에 추락했다. 작열하는 태양, 연기, 끊임없이 들려오는 비명소리가 이어진다.

이런 와중에 탑승자의 한 사람인 의사 잭이 의식이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갑자기 비행 중인 기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중으로 날아가 버렸다는 것뿐이다.

잭의 눈 앞에는 무참하게 파괴된 기체와 많은 사람들의 죽음 그리고 도움을 청하며 울부짖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고통스럽지만 살아 남은 사람들을 구하고자 달려간 잭은 지금까지 막연하기만 했던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마음 속에서 용솟음치는 것을 느낀다.

생존자는 겨우 48명. 뭐가 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구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아 남기 위해 추락한 비행기를 찾기 시작한다. 각각의 마음 속 깊이 잠재해있던 정신력, 생명력, 마음 속에 자신들도 몰랐던 나약함조차도 눈 떠가는 48명의 생존자.

의료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지만 잭과 함께 많은 부상자를 돕는 케이트. 힘든 상황하에서도 따뜻한 마음과 유머를 잊지 않고 침착한 판단력을 잃지 않는 헐리, 마약에 손을 대 거기에 허우적거리는 록스타 찰리, 출산을 앞두고 있는 클레어, 중동출신이라는 이유로 일부 생존자들로부터 차별을 받는 사이드, 전처의 죽음으로 9살이 된 아들을 떠맡게 된 마이클과 아들 월트, 가치관과 언어의 차이로 거리감을 느끼는 한국인 커플, 인간불신으로 인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고독한 소이어 등 인종도 자란 환경도 직업도 각양각색인 생존자들은 서로 부딪히면서도 살아 남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하는 길밖에는 없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체의 잔핵에서 수갑과 총이 발견되고 생존자들의 불안은 점점 더 커져간다. 점점 더 확산되어 가는 의심과 불신 그리고 잔혹한 환경...

게다가 이 무인도에는 수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정글에서 들려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의 신음소리는?

어째서 비행기는 추락한 것일까?

파일럿은 왜 살해된 것일까, 그리고 무엇이 그를 살해한 것일까?

48명의 생존자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과 함께 이제부터 생존자들의 숨기고 싶은 과거가 하나 둘씩 벗겨지기 시작한다.

후기: 내가 좋아하는 배우 '김윤진'이 나온다는 이유로 보게 된 드라마 Lost.

'반지의 제왕'에서 메리를 연기했던 도미니크 모나한이 찰리로 나오고 유심히 살펴보며 낯익은 배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즌 1부터 3까지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다들 애정이 가는 캐릭터들이다.

그러나 잭과 소이어 사이에서 계속 왔다갔다하는 케이트는 정말 마음에 안든다.

가장 마음 아팠던 장면은 찰리가 죽는 3시즌 마지막 부분이었다.

클레어와 아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꺼이 죽음을 택하는 의연한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곧 4시즌이 시작된다.

이번에는 어떤 얘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