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na 2007. 5. 7. 12:17


가끔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될 때가 있다.

방과후 B에서의 쓸데없는 대화들도...

그 추운 아침에 남아있는 생생함도...

누군가를 생각하는 통절한 아픔도...

그렇지만 내 안에 있는 명예가 없는 상실감이 그것을 부정한다.

그 순간은 확실하게 있었다고...

그래서 나는 계속 기다린다.

영원히 계속되는 것 따위는 없다는것을 알면서...

왜냐면 마음의 상처에 시효같은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