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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Duena 2011. 1. 14. 11:37

일 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요헨 마이 | 김세나 |명진출판사 | 2010년 11월 | 정가 13,000원

책소개

어느 회사에나 이런 소리를 듣는 사람이 있다. 어떤 일을 맡아도 성과를 내고, 남보다 존재감을 인정받으며, 상사와 선후배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사람. 단지 업무능력이 탁월해서, 혹은 처세에 능해서 그런 걸까? 그들은 비슷한 스펙에,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한 동기들을 제치고 유독 앞서나간다. 그들이 남들과 똑같은 시간을 일하고도 몇 배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은 하루를 어떻게 사용하는 걸까?

이 책은 회사생활을 쉽게 풀어주는 종합적인 조치를 알려준다.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15시간을 23개의 시간대로 쪼개어 각각의 상황에 맞는 대처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문제점을 진단한 후, 해결책을 생각해 낼 수 있도록 했다. 이 23개의 시간대 안에는 시간관리, 인간관계, 창의력, 화술 등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정보는 물론 업무계획의 기본인 체계적인 시간관리부터 창의력을 발휘해 더 큰 역량을 발휘하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또, 식후 소화법과 가벼운 운동법, 그리고 사무실 꾸미기와 같은 소소한 방법과 복잡하고 미묘하기만 한 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자: 요헨 마이 Jochen Mai

1968년에 태어났다. 경제학을 공부했고, 15년 넘게 경제 관련 기고가로 일하고 있으며, 경제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헤WirtschaftsWoche」에서 ‘경영+성공Management+Erfolg’이라는 코너를 10년째 맡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명성을 누리는 미디어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2008년에 출간한 『커리어 바이블Die Karriere-Bibel』은 독일 경제경영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09년에는 바렌테스트Warentest 재단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그의 블로그 ‘karrierebibel.de’는 2009년에 리드 어워드Lead Award를 수상했고, 월 평균 21만 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인기 강연가이자 방송 패널로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리뷰

하루 24시간을 제대로 잘 보내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이른 아침, 알람이 울면 한 번에 일어나지 못하고 알람을 끄고 누웠다를 몇 번씩 되풀이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업무처리를 할때면 시간에 쫓겨 허둥대기 바쁘다. 즐거움은 없고 짜증만 잔뜩 부리는 피곤한 하루의 연속이다. 정녕 직장생활이란 괴롭기만 한 것일까?

'오늘도 길고 힘든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에게'라는 말로 시작하는 <일 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과연 김 과장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일까?

책은 Good morning, Good afternoon, Good night 이렇게 3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시간대별로 상황을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23가지 상황 중 <08:31 AM 일단 모든 것을 체계화하라!>와 <11:55 AM 또? 꼭 해줘야 하는 걸까?>, <13:20 PM 지긋지긋한 동료와 한 팀이 됐다!>는 마치 내 얘기를 콕 꼬집은 것처럼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해야 할 일의 우선 순위를 매기고 책상과 서랍을 정리 정돈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미루기 선수>인 나 자신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종류의 책을 읽으며 자꾸만 나태해지는 나 자신에게 기운을 북돋아준다. 물론 책에서 알려주는 것들을 모두 실천하지는 못하지만 직장 생활에서 부딪히는 업무적 스트레스와 인간 관계에 대한 적절한 대응법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2011년 새해가 밝은지도 2주째. '올 해에는 기필코 해내리라' 다짐했던 계획들이 하나, 둘 시들해지기 시작한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더 의욕을 불어넣으며 주말과 월급날만을 기다리는 피곤한 직장 생활이 아닌 일과 인간관계에서 성장해가는 <즐거운 직장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