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활동하고 있는 zzixxa동호회가Daum에 카페를 개설한지 3주년이 되었다.
2년동안 늘 가방만 들고 놀러다닌 탓에 누가 사진에 관련된 질문을 하면 난감하기 짝이없다.
내가 생각하는 사진이라는 것은내가 좋아하는 것들을찍는 것이고 찍은 사진으로 그 상황을 떠올리며 즐거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성이나 작품성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다보니 카페 개설 기념으로 여는 작은 전시회는 적지않은 고민거리를 안겨다주었다.
거기다 평소 인화를 안해오던 탓에 디카의 액정이나 컴퓨터 모니터가 아닌 인화된 모습으로사진을 다시 보는 것 또한 낯설기만 하다.
어떤 사진을 낼까 고민하다 겨우 두개를 골랐다.
인화를 신청하고 10x 8 크기의 사진을 받아들고보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좀 밝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보정을 안했더니 전체적으로 색이 어둡다.
전시회는 코 앞으로 다가왔고 그냥 내야겠다.
아, 된장...
언제쯤이면 내 사진에서 예술성, 작품성 이런 말을 갖다 붙일 수 잇을까? 쩝~ ㅡㅡ^
하동과 구례를 연결하고 있는 다리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그 날 태풍때문에 날씨가 꽤나 얄궂었었다.
사진을 내러갔다가 동호회 친구들의 등살(?)에 위의 다리 사진이 아닌 이걸로 바뀌어 버렸다.
역시 사진은 보는 사람마다 그 느낌이 다른 것인가보다.
우리동네 풍경이다.
지금은 창원으로 이사를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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