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 My Lovely Samsoon
극본: 김도우
연출: 김윤철
출연: 김선아-김삼순/현빈-현진원/려원-유희진/다니엘 헤니-헨리 킴
장르: 코미디/로맨스
방송: MBC 2005.06.01 - 2005.07.21
제작: 16부작/한국
줄거리:
예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으며 젊지도 않은 엽기발랄 노처녀 뚱녀. 방앗간 집 셋째 딸. 전(前) 고교 농구선수. 혼잣말의 여왕이며 자질구레한 호기심이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고 마시고 자는 걸로 푼다. 아이스크림, 떡볶이, 순대, 소주, 꼼장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 어느덧 스물아홉,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걸 알만큼 현실감각이 있다. 그러므로 보도블록 틈에 핀 민들레처럼 씩씩하게 자기인생을 꾸려나갈 줄을 안다. 그런 그녀의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 까짓 잊어준다며 큰소리 쳤지만 정작 그를 잊지 못하는 삼순 앞에 한 남자가 얼씬거린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그녀의 고용주가 되더니, 삼순에게 연애를 하자고 한다. 삼순이는 저 외모와 조건 뒤에 가려진 왕싸가지를 진작부터 간파했다. 제 멋대로이고 서늘하다. 저 따위 남자, 백날 같이 있어봤자 자빠질 일 없을 거다. 그래서 그녀는 계약연애를 받아들인다. 경매에 넘어갈 뻔한 집을 구하기 위해서, 그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서, 돈을 빌린 대가로 연애하는 척 하기 위해서, 계약서에 싸인을 한다.
후기: 2005년 전국을 삼순이 열풍(?)으로 몰고갔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제서야 이 드라마를 보았다.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원작인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탓에 사람들이 삼순이에 열광할때 나는 의외로 시컨둥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다.
책과 드라마, 둘 중 어떤 것이 더 재미있었냐고 묻는다면 나는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고 드라마가 재미없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드라마도 재미있었다.
특히, 삼순이를 연기한 김선아는 정말이지 삼순이를 위해 태어난 배우같다.
뭐, 하나 하나 따지고 든다면 그 동안 그녀가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들이 집대성된 것이지만...
아무튼 이 드라마에서 삼순이 김선아를 뺀다면 남는 것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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