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Km : 젊은 아티스트 여섯 명의 여섯 빛깔 여행기

김진표, 나얼, 임상효, 장윤주, 정신, 홍진경 공저 | 시공사 | 2005년 05월 | 18,000원

책소개

축 늘어진 젊음 속으로 빠르게 전염되어 당신의 권태로운 심장을 넘실대게 할 6人 6色 여행기! 김진표, 나얼, 홍진경, 장윤주, 임상효, 정신 등 여섯 명의 젊은이들이 각각 파리, 도쿄, 런던, 밀라노, 동유럽, 자메이카로 색다른 공간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한 달 동안 그들이 품었던 여섯 빛깔 하늘의 풍경과 이야기를 모아『CmKm』에 담았다. 대중문화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각각 15개국을 여행하면서 펼치는 새로운 문화 체험과 도전기인 이 여행 기록은 젊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용기를 불어 넣어줄 것이다.

정신 Lesson 1> Tokyo

TBWA KOREA 카피라이터이자 『정신과 영수증』의 저자이다. 한 달 동안 도쿄에 머물면서 그곳에서 소비생활을 하고 받은 영수증으로 글을 썼다.

김진표 Driving around East Europe

20대의 끝에 서 있는, 멋대로 사는 영혼. 자동차로 동유럽 10개국을 여행했다.

임상효 Waiting for you

패션모델로 10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영화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그리운 것들을 떠올리며 파리와 밀라노로 떠났다.

장윤주 그 집에 피아노가 있었다

패션모델로 9년째 활동 중이며,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토이의 '좋은 사람' 뮤직비디오를 통해서이다. 파리와 런던에서 두 곡의 노래를 만들었다.

홍진경 모험소녀, 파리에서 시詩를 쓰다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서양미술사 겸임교수이며, www.thekimchi.co.kr의 대표이다. 파리에서 한 달 동안 머무르며 시詩를 썼다.

나얼 자메이카에서 그들을 만나다

98년부터 음악 활동 시작. 버려진 것을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드는 미술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자메이카로 떠나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을 그림과 사진, 영상으로 담았다.

후기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여행과 사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책의 성격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첫번째 글인정신의 영수증 여행기를 읽을땐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여섯편의 글 중 순위를 매긴다면 3등을...)

두번째 글인 김진표의 동유럽 여행기는 '그래, 여행에 관련된 책이라면 이 정도 되어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운전면허가 없는 나이지만 자동차 여행도 한번 해보고싶다는 욕심이 나게 만들었다.

세번째 글인임상효의 파리 이야기는 짜증 그 자체였다.

글을 읽는 내내 '그녀는 왜 파리로 여행을 갔나?'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네번째 글인장윤주는 그나마 나았다.

여행의 중심에 '실연'이라는 주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섯번째 글인홍진경의 파리 이야기는 임상효의 연장선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글을 읽는 내내 방송에서 보았던 그녀의 말투가 떠올라 더욱 불협화음이었다.

마지막 글인 나얼의 자메이카 이야기는 그의 글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가 직접 그린 스케치들이 짧은 글과 함께 어우러져 괜찮았다.

책을 사서 읽으면서 가장 당황스러울때가 책의 내용이 성의가 없을때이다.

물론 읽는 사람에 따라 그 내용에 대한 평가는 다르겠지만...

나의 생각이 고지식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기라고 하면 적어도 여행지에서 느낀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야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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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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