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익어가는...
탐스러운 산딸기...
뾰족한 가시와 잎으로 양팔에 상처를 남기며...
긴 팔을 뻗어 하나씩, 하나씩 빈 통을 채워간다.
어느새 산딸기로 가득 찬 작은 통은 단내로 진동한다.
너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내가 되어...
by Du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