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5일) 서재속커피에서 책번개가 있었습니다.
선정도서: 강남 좌파-민주화 이후의 엘리트주의
진행: 듀나
참여: 아라비카, 조코조코, 한때비, 레이, 달의궁전, 흙장난(총7명)
①책을 선정한 이유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말言이란 조심해야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개인적인 신념이 크게 작용하는 정치와 종교를 말할 때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서로에게 상처만을 남기기 때문에 그 동안 책 모임에서 정치와 종교에 관련된 책을 제외 시켰습니다.
최근 '무상급식 투표'로 시작된 서울 시장의 행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기 대권 주자는 누가 될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만큼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 없다는 얘기가 있지만, 정작 저 자신은 정치에 무관심한 탓에 이번 책을 계기로 국민을 대표한다는 정치가들과 한국 정치에 관심을 가져 보고자합니다.
②책을 읽고 느낀 점
-듀나: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마치 저자의 논문을 읽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라비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저자와 견해가 달라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한때비: 새로운 정치 프레임을 본 것 같다.
-달의궁전: 진지하게 읽었다. 특히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며 그 동안 갖고있던 나 자신의 생각이 확고해졌다.
-흙장난: 개인적으로 저자를 많이 좋아하는 탓에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나 자신이 무정부주의자가 되어가는 것 같다.
-레이: 저자에게 친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저자의 생각이 나와 달라 불편했다.
-조코조코: 이 책을 통해 '강남좌파'라는 말을 처음 접했다.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③기타
-안철수 선생님의 서울 시장 출마설로 시끌시끌하던 날이라 그 분의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책 속 인물들과 학벌에 관한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 탓에 글로 정리하기가 힘들어 제가 임의로 간략하게 정리하여 올립니다.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부족한 진행이었지만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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