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떠난 뒤에야
비로소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문득문득 깨닫는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 본 사람은 안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그러므로 어떠한 여행도
존재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구도행 아닌 것은 없다.
움직일 기운이 남아 있을 때 자주 떠나야 한다.
모두가 여행자로 살 수는 없으나누구나 떠날 자유는 있다.
. . . . . . . . . . . . . . . 부처가 있어도 부처가 오지 않는 나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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