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The Freedom Writers Diary

에린 그루웰 저 | 김태훈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3월 | 11,000원

책소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불량학생들의 집합소, 캘리포니아 롱비치 윌슨고등학교 203호. 보호 관찰 대상이거나 마약 중독 치료중인 아이, 전학 조치를 당한 아이들이 대부분인 이 교실에서 희망은 너무나 먼 얘기다. 그러던 1994년 가을, 살벌한 203호에 에린 그루웰이 나타난다. 그녀는 차별과 절망, 패배를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 교과서를 접고 '관용'을 가르치기로 한다.

내일에 대한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변화를 담은 성장 실화. 삭막한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으로, 힐러리 스웽크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주목을 받았다. 스스로의 힘으로 희망을 찾고 미래를 변화시킨 아이들이 직접 써내려간 142편의 일기. 책과 글쓰기, 배움과 삶이 하나가 된 이 놀라운 이야기는, 세상 어디에나 있는 편견과 위선, 차별과 온갖 사소한 폭력들을 물리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희망의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자 : 에린 그루웰 Erin Gruwell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있는 윌슨고등학교의 국어선생님으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이상적인 교육을 꿈꾸었던 그녀는, 그러나 시작부터 지도가 불가능할 정도로 위험한 학생들과 부딪히게 된다. 어느 날 아이들이 돌려보던 인종차별적인 낙서를 가로챈 그녀는 이런 생각들이 홀로코스트를 낳았다고 화를 냈지만, 아이들은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는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그녀와 그녀의 학생들은 ≪안네 프랑크: 어느 소녀의 일기(Anne Frank: The Diary of a Young Girl)≫와 ≪즐라타의 일기: 어느 사라예보 아이의 삶(Zlata's Diary: A Child's Life in Sarajevo)≫이라는 두 권의 소중한 책을 지침서 삼아, 편견과 오해에 맞서는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들을 통해 진실에 눈을 뜨고, 깨달음을 얻은 아이들은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된다. 그들은 책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일기에 적었다. 그리고 시민운동단체였던 '자유의 여행자들(The Freedom Riders)'을 기리는 의미에서 자신들을 '자유의 작가들(The Freedom Writers)'이라고 불렀다.

후기

정말이지 한 편의 드라마같은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이 현실이라는 사실이 슬프고 안타깝다.

그래서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모든 선생님들이 그루웰 선생님일 수 없고, 모든 학생들이 203호 학생일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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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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