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 독서클럽 11월 정기모임

일자: 2010.11.27(토)
장소: 창원도서관 별관1 문화사랑방

참석: 총20명
찰떡같이^-^, 소소한휴일[고재희], josica, 듀나(서희연), 래피드2002(박수영),
디엔드(안선희), 반짝반작(홍은경), Bonnie, 흙장난(이정수), 호쾌, 오카방고,
쏘피아, 세븐일레븐, mid-blue(김상호), 한걸음(우승용), 샹크스, 신입천사, 깨몽,
엘리자베스+1명

주제: 인물 관련 자서전/평전
방식: 읽은 책을 소개하며 내용 및 느낀 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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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봉준 평전(김삼웅/시대의창/16,500원)
녹두 전봉준의 일대기를 다룬 책으로 조선 후기의 평범한 농촌지식인이 한국 근대 민중사의 절정인 동학농민혁명을 진두지휘한 민중의 명장으로 우뚝 서는 과정을 그려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걸음(우승용)

저자(김삼웅)는 다수의 평전을 집필한 역사학자이며, 책 표지의 초상은 전봉준이 체포된 후의 모습이다.
전봉준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동학 이야기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록되어있다.
재판장에서 심문 중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오히려 법관에게 호통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동학이 31독립선언에 영향을 줬다는 말에 신입천사 님과 깨몽 님의 짧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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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1 - 수운의 삶과 생각(표영삼/통나무/15,000원)
동학의 창도 과정과 그에 밀접히 연결되는 수운 선생의 삶을 개관하면서, 그의 삶 곳곳에서 나타나는 동학사상을 예리하게 조명한다.

오카방고

<수운과 화이트헤트>라는 책을 읽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 중 일부분을 짧게 낭독.
이 책을 읽고 우리 역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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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마우리체 필립 레미/생각의나무/25,000원)
총통의 명령을 어기고 수십만 부하의 목숨을 구한 '위대한 퇴각'을 감행한 총사령관 롬멜. 그는 증오해야 마땅할 나치였나, 아니면 히틀러에 저항한 영웅이었나?

샹크스

군 복무때 기갑부대에 있었기에 기갑부대의 이순신 장군인 롬멜을 읽게 되었다.
군인으로서 조국과 부하들을 아끼는 마음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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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
(소개해주신 책의 이미지를 정확히 못봐서 도서 정보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신입천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전형적인 혁명가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반대가 사회주의인 줄 알았는데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철학자 헤겔의 사상을 기본으로한 변증법적 논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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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나이젤 니콜슨/푸른숲/14,000원)
'의식의 흐름' 기법을 개척한 20세기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버지니아 울프의 신비로운 아름다움 뒤편에 숨어있는 근면하고 강인한 생활인,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예술가, 시대를 앞서간 페미니스트로서의 내면을 촘촘히 그려내고 있다.

디엔드(안선희)

책 뒷 표지의 문구(그녀는 언제나 아름다웠지만 한 번도 예뻤던 적이 없었다.) 낭독.
우리에게는 박인환의 시 목마와 숙녀에 등장하는 이름으로 친숙하게 느껴진다.
그녀의 작품은 어렵지만, 이 책은 재미있게 읽었다.
의식이 깨어있는 여성으로 느껴졌으며 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주인공 김남주를 연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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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 평전(마이크 마퀴스/실천문학사/15,000원)
《밥 딜런 평전》에서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포크의 역사와 포크 개척자들의 이야기, 밥 딜런에게 미친 영향과 미국 저항문화를 이끈 이들과 밥 딜런과의 관계 등을 다양한 일화를 통해 들려준다.

듀나(서희연)

영화 <위험한 아이들>에서 영어 교사가 문제아반의 학생들에게 밥 딜런의 노랫말로 수업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 관한 호기심이 생겼으며, 이사카 코타로의 <집오리와 들오리들의 코인로커>에도 그의 노래가 등장하여 읽게 되었다.
바람만이 알고 있지(Blowin' in the wind) 노랫말 낭독.
밥 딜런의 성장과정이나 인간적인 부분이 아닌 그에게 음악적인 영향을 끼친 사람들과 시대적 배경을 이야기하고 있어 읽는 재미는 없었다.
그의 음악으로 인해 대중음악에서 가사의 중요성이 부각된 계기가 되었다.


간송 전형필(이충렬/김영사/18,000원)
일제강점기 시대,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으나 억만금의 재산과 젊음을 바쳐 일본으로 유출되는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수집한 간송 전형필의 삶을 다룬 평전이다.

듀나(서희연)

올 5월에 출간된 책으로 CEO들이 여름휴가에 읽고싶은 책에 선정된 책이다.
일제강점기에 외국으로 유출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그의 행보가 존경스럽다.
위창 오세창 선생이 지어준 그의 아호(간송: 산골짜기에 흐르는 맑은 물과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가 인상적이었고 그의 주변에 좋은 선각자들이 있었던 것이 부러웠다.

샹크스 님의 대표적인 수장품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책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을 수장하게된 경위를 간략하게 소개함.

흙장난 님의 부연 설명과 간송미술관의 최완수 님의 일화를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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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 벅 평전(피터 콘/은행나무/25,000원)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미국 여성작가이자 여권운동가, 박애주의자, 극동 전문가로 활동하며 아동복지와 인종 간 이해를 도모하는 십여 가지 사업을 추진해나간 위대한 여성 펄 벅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한다.

쏘피아

선교사로 중국에 온 그녀의 부모님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1900년에서 1970년까지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중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으며 40세에서 60세까지 문학 활동을 하였다.
3번의 전쟁을 경험하면서 반전운동가로 활동하였다.
결혼으로 인한 남녀 문제 의식이 작품에 묻어남으로써 평론가들에게는 저평가된 경향이 있다.

흙장난 님께서 그녀가 방한했을때 자신의 이름을 <박진주>로 말한 일화를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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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평전(조영래/전태일기념사업회/13,000원)
전태일의 어린시절부터 평화시장의 노동자로 일하면서 자신과 동료들이 겪고 있었던 고난의 삶과 고통스러운 노동 현실에 분노하다가 투쟁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래피드2002(박수영)

전태일 사망 40주년, 작가 사망 20주년 기념으로 읽게 되었다.
외국에서 먼저 출간된 후, <돌베개>에서 작자 미상으로 출간되었다.
17살에 청계천에서 미싱 시다로 일을 하면서 열악한 노동환경을 겪으며 노동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실천되지 않는 <근로기준법>으로 화형식을 하게되면서 분신하게 되었다.

세븐일레븐 님께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지위와 보상에 대한 상대적인 것 같다는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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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인요한/생각의나무/10,000원)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남녘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경제난과 결핵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녘의 동포를 도우며, 나눔을 통해 기쁨을 얻는 린튼 가의 한국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가 전라도 사람으로 살면서 쓴 기록을 담고 있다.

mid-blue(김상호)

책 표지와 제목이 인상적이라 선택하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선교사로 오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엠블란스 도입과 결핵 퇴치 운동에 앞장 서고 있다.
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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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평전(고은/향연/13,000원)
누구나 알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현대 작가 이중섭이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남긴 발자취를 고은 시인의 예리한 시선과 감성적인 붓끝을 가지고 추적해 간다.

josica

헝그리 정신이 아닌 부유한 집안의 막내로 태어난 그의 예술적 삶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적 기질이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정신분열증으로 고생했으며 남았는 작품이 많지 않다.

흙장난 님께서 일본에 있는 유족들이 그의 위작을 만들어 유통시켜 논란이 되었던 일화를 소개함.

찰떡같이 님께서 제주도의 이중섭 미술관을 방문했었는데 전시된 작품이 몇 점 없어 안타까웠다는 일화를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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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이야기(짐 코리건/명진출판사/12,000원)
스티브 잡스의 청소년기를 비롯해서 미국 컴퓨터 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애플사에서의 성공과 고난, 시련, 그리고 재도약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흙장난(이정수)

그는 성장과정도 남달랐고 유별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청소년 권장도서라 표현이 완곡한 편이었다.
도서 <pixxa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의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되짚어봄.

Bonnie 님께서 T.G.I.F(Thank God It’s Friday) 의미가 요즘은 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으로 바뀌었다고 말하며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소개함.

샹크스 님께서 스티브 잡스의 오랜 숙원이던 비틀즈의 음원을 아이튠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함.

세븐일레븐 님께서 애플의 폐쇄성과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향후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는 의견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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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칼리 피오리나/해냄출판사/15,000원)
역사와 철학을 공부한 인문학도가 비즈니스계에 입문해 말단사원, 팀장, 임원을 거쳐 마침내 HP의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도전, 그리고 해고에 관한 미스터리까지 담고 있다.

찰떡같이^-^

2005년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여성으로서 한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나를 생각했는데 여성적이거나 남성보다 더 독하게 노력해서 성공하는 여성으로 나누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정과 일을 선택할때의 기준이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기대만큼의 해답은 얻지 못했다.
그녀가 한국을 방문했을때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활동이 부족한 부분을 지적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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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측천 평전(조문윤/책과함께/25,000원)
목재상의 딸로 태어나 당나라 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하여 황제로 등극하기까지 그녀의 인생 여정과 정치 이력을 정리하고, 여성이기 때문에 겪었던 사생활과 도덕성에 대한 여러 풍문들을 살펴본다.

깨몽

무측천은 여성으로서 금기를 깬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생존하기 위해서 정적을 제거하였는데 남자들의 시각으로 평가해서 요부이고 잔인하다고 표현된 것 같다.
<주나라>로 40년 동안 태평하게 통치하면서 남녀평등을 실천했다고 생각하며 다시보고싶은 여장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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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평전 1: 인물(앤드류 킬패트릭/윌북/25,000원)
워렌 버핏의 출생과 성장과정, 그리고 가치투자 이론을 확립하기까지의 과정, 더 나아가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투자제국을 건설하기까지를 소개한 '버핏에 대한 백과사전적인 풀 스토리'이다.

호쾌

줄거리를 요약한 인쇄물을 준비해오시고 배포 후, 짧게 내용을 낭독.
워렌 버핏의 남에게는 베풀고 자신은 검소하게 사는 모습과 깊은 통찰력과 인내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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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평전(김형수/실천문학사/18,000원)
목회자로서, 시인으로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족통일의 꿈을 온몸으로 실천한 예언자로서, 우리 시대 중심의 불꽃 같은 생을 살았던 문익환의 이야기. 방대한 자료와 대담, 그리고 폭넓은 현지답사를 통해 현대사의 질풍노도를 헤쳐온 문익환의 가계와 그의 옹골찬 삶을 되살려낸 책이다.

소소한휴일[고재희]

<알라딘>에서 평전 검색 1순위였기에 읽게 되었다.
책의 두께에 놀랐고 작가의 문장이 초반에는 읽기 어려웠지만 후반는 재미있었다.
한마디로 문익환을 중심으로한 한국의 근현대사라고 생각한다.
장준하 시인의 의문사를 계기로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게 되었다.
아내의 현명한 내조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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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정모 도서 소개


우리의 선택(엘 고어/알파니스트/28,000원)

추천인: 샹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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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정모 도서 선정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한국경제신문사/16,000원)

추천인: 깨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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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도 시간이 부족하여 6분은 발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발표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제가 짧게 메모하여 정리한 것이라 내용이 미흡하며, 잘못 해석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로 적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Posted by Du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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